디올 카로백 미디엄 카프스킨 가격 후기 DIOR CARO M 송아지가죽 결혼 예물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예비 신랑과 어떤 선물을 주고받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이미 결혼한 유부녀 친구들에게 예물은 어떤 브랜드가 좋냐고 물었더니 샤넬을 많이 추천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샤넬은 오픈런을 해도 구하기 어려운 브랜드가 아닌가. 굳이 오픈런까지 해서 샤넬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과 귀찮음이 몰려왔다. 그래서 샤넬 백 구입할 가격을 쪼개서 디올 가방과 다이아몬드를 가득 채운 18K 금반지를 예물로 받았다. 오늘은 내 생에 첫 디올. 디올 카로백 미디엄 카프스킨을 리뷰하려고 한다. 가격과 카로백의 상세 사진을 남겨본다.

카프스킨 램스킨 키드스킨 차이점 알아보자.

명품백을 구입을 다짐했을 때, 매장에서 정말 헷갈렸던 용어가 있다. 바로 카프스킨, 램스킨, 키드스킨이라는 용어이다. 가죽 소재를 뜻하는데, 카프스킨은 송아지가죽, 램스킨은 양가죽, 키드스킨은 새끼 염소 가죽을 뜻한다. 디올 카로백을 구입할 때 카프스킨과 램스킨을 진열되어 있어서 소재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가방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가죽인지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카프스킨은 매끈하고 무늬가 치밀하며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럽다. 램스킨은 얇고 부드러워 안감으로 많이 활용한다. 키드스킨은 부드럽고 가벼우면서 질기기 때문에 고급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광교 갤러리아 디올 백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광교 갤러리아 디올 매장에서 본 카로백 미디엄 카프스킨의 가격은 590만 원이었다. 백화점 상품권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당시 할인율 3%가 적용되었다. 그래서 갤러리아 ATM 기계에서 현금을 인출해 백화점 근처 상품권 매장으로 달려갔다. 이 할인율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방문해야 한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 '광교상품권'이라는 매장에서 갤러리아 상품권을 구입했다. 백화점 상품권으로 구입해도 현금영수증 발급과 갤러리아 포인트 적립까지 받을 수 있다.

디올 명품백 포장박스 쇼핑백 살펴보자.

명품 백은 포장도 남다르다. 디올 특유의 밀도 높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곳곳에 금박이 보이고, 디올 브랜드 네이밍도 금박이다. 고급 용지를 사용해서 두껍고 표면 질감이 느껴지는 쇼핑백이다. 손잡이 끈에는 금색 별 참이 걸려있고, DIOR 금박이 프린팅된 코발트블루리본 끈이 묶여 있다. 디올은 쇼핑백 만으로도 웅장한 매력이 있다. 쇼핑백과 동일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박스를 꺼내본다. 박스 역시 튼튼하고 견고한데, 코발트블루리본 끈이 정말 예쁘다.

까나쥬 스티칭 블랙 송아지 가죽 핸드백.

디올은 유니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까나쥬 스티칭 장식이라고 하는데, 우아함과 고급스러움, 모던함을 느낄 수 있다. 카로백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서 더욱 마음에 든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이라 어떤 스타일링에도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앤틱 골드 피니시 메탈 CD 트위스트 잠금장치가 특징이라고 한다. 카프스킨은 램스킨보다 흠집이 나더라도 큰 스크래치가 아닌 이상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한다. 램스킨은 손톱이 살짝만 스쳐도 표시가 많이 나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카프스킨의 촘촘한 질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송아지 가죽을 선호한다.

체인 숄더 스트랩은 골드 메탈이라 고급스러운데, CD 시그니처 링크로 탈착 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CD 사이에 홈이 있어 체인을 연결하거나 분리할 수 있다. 핸드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 착용하기에도 좋다. 나는 기본 체인 스트랩을 연결했을 때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고, 평소 내 스타일링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카로백을 데일리로 착용하고 싶다면, 디올에서 추가 구입할 수 있는 와이드 자수 스트랩을 매치했을 때 캐주얼한 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카로백 미디엄 사이즈 정보와 내부 살펴보기.

디올 카로백은 스몰, 미디엄으로 2가지 사이즈가 있다. 내가 구입한 미디엄은 길이 25.5cm, 높이 15.5cm, 너비 8cm 크기이다. 지갑이나 휴대폰, 간단한 화장품을 수납할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는 아니지만 평소 작은 카드지갑과 립 틴트만 넣어 다니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다. 카로백 뒷면에는 30 Montaigne 시그니처 엠보싱이 적용되어 있고, 한 겹의 포켓이 있다. 뒷면 포켓은 소지품을 넣기에 살짝 애매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내부에는 지퍼 포켓과 패치 포켓이 있다. 카로백은 스퀘어 모양이 잘 잡혀있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라 추천한다. 보관할 때는 디올 전용 더스트백에 넣어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