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글의 도시"라고 불리는 뉴욕에서 긴 웨이팅을 뚫고 맛본 베이글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름은 레오스 베이글(Leo's Bagels)입니다. 정통 뉴욕 스타일 베이글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삶은 뒤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유명한 베이글 전문점이에요. 뉴욕은 베이글 3 대장이 있는데요. 에싸 베이글, 러스 앤 도터스, 앱솔루트 베이글스가 있어요. 제가 방문한 레오스 베이글은 3 대장은 아니지만, 거의 4 대장급은 된다고 보면 됩니다ㅋㅋ
레오즈 베이글즈 · 3 Hanover Square, New York, NY 10004 미국
★★★★☆ · 베이글 전문점
www.google.com
뉴욕 베이글의 역사를 아시나요?
19세기 후반~20세기 초에 유대인들이 대규모로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유대인들이 가지고 온 대표적인 음식이 베이글이에요. 유대인 제빵사들이 경쟁적으로 베이글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뉴욕식 베이글 문화가 형성되었답니다.
즉 뉴욕이 유대인 이민의 중심지였고, 유대인들의 베이글이 자연스럽게 뉴욕 도시의 대표 음식이 된 거죠.
뉴욕 베이글은 수돗물의 부드러움 정도가 높고, 미네랄 밸런스가 반죽에 좋아서 베이글의 쫀득한 식감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쫀득하면서 탱글하고 크러스트는 바삭하게 완성되었다는 설이 있답니다.
롤린 레오스 베이글(ROLLIN LEO'S BAGELS)

운영시간 : 월~금 6:00 ~ 16:00
토일 7:00 ~ 17:00
레오스 베이글은 뉴욕 4 대장 베이글에는 순위에 들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에요. 그 유명한 월가, 월스트리트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부분 베이글 매장이 그러하듯 오픈 시간이 이르답니다. 저는 아침 일찍 탑버스를 타기 위해 월스트리트로 왔는데요. 그래서 오전 7시쯤 레오스 베이글에 도착했어요. 비즈니스 정장룩의 직장인도 많이 보였지만, 캐주얼한 복장의 미국인들도 많이 보였답니다.

이곳은 다양한 베이글 종류와 스프레드를 판매하고 있어요. 매장 중앙에는 베이글을 굽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어요. 줄 서서 기다리며 카운터에 다다랐을 때 주문하면 된답니다. 사람들이 어떤 메뉴를 많이 주문하는지 지켜봤죠.
좌석이 많지 않고 테이크아웃 중심의 매장이었어요. 앉아서 오래 머물기엔 적합하지 않아요. 엄청 붐비거든요.

비건 옵션도 잘 갖춰져 있다고 해요. 비건 크림치즈 스프레드도 선택할 수 있다는군요. 주문 체계가 살짝 복잡할 수 있어서 앞에 줄 선 사람들이 어떻게 주문하는지를 엄청 집중해서 살펴본 것 같아요.

기둥 벽면에 크게 부착되어 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베이글 종류, 샌드위치 구성, 스프레드 종류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고기류 샌드위치, 훈제 생선류 샌드위치, 심플 샌드위치, 크림치즈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베이글 종류와 크림치즈/샌드위치 메뉴 선택

베이글은 플레인, 세서미, 에브리띵, 홀위트(통밀), 펌퍼니켈(호밀베이글)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스프레드는 플레인 크림치즈, 베지(채소/과일) 크림치즈, 훈제 연어 스프레드, 비건(두부) 크림치즈, 버터, 피넛버터, 누텔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추가 옵션으로는 치즈, 양상추, 토마토, 양파, 오이, 아보카도, 피클, 그릴 피망이 있습니다. 재료들이 신선하고 깨끗하게 보관되어 있고, 푸짐하게 쌓여 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레오스 베이글 내부에 직원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주문이 몰아쳐도 저희 메뉴는 금방 나온 것 같아요.
인터넷 후기를 보니 주문이 느리고 직원이 다른 주문먼저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서비스도 친절하게 받았고 베이글도 빨리 준비되었답니다.

베이글을 먹기 위해 웨이팅 하느라 시간이 조금 촉박했어요. 탑버스를 타러 이동하면서 공원 앞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길거리에서 샌드위치를 먹은 적이 얼마 만인지..ㅎㅎ

저 멀리서 탑버스가 오고 있어요. 하지만 정류장에서 약 10분 정도는 대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짬을 내어 얼른 먹어보기로 했죠. 길거리에 우뚝 서서 말이에요ㅋㅋ
레오스 베이글(Leo's Bagels) BLT 베이글 샌드위치

가장 먼저 BLT 스타일의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어보겠습니다. 베이글은 멀티그레인(Multigrain)을 선택했어요. 속에는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두툼한 토마토 슬라이스, 양상추와 랜치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꽤나 두툼하고 베이글은 밀도가 높았어요. 레오스 베이글은 '부드럽고 폭신한 스타일'이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베이글이 너무 단단하고 질겼던 것 같아요. 먹다 보니 턱뼈가 아팠다는.. 그래도 양이 많고 꽉꽉 들어찬 빵이라 포만감이 엄청났어요.
레오스 베이글(Leo's Bagels) 플레인 크림치즈 베이글

다른 메뉴로는 플레인 크림치즈 스프레드 베이글을 먹었어요. 세서미 베이글이라 참깨가 우수수 붙어있네요.
레오스 베이글은 다른 곳보다 크림치즈를 훨씬 두툼하고 꾸덕하게 퍼주는 스타일이에요. 뉴욕식 정통 베이글 느낌이 낭낭하죠. 사실 플레인 크림치즈 베이글이 베이글의 기본이라 생각돼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크림치즈가 부드럽고 유분기가 있어서인지 먹다 보니 베이글 속살이 살짝 부드럽게 변했어요. 그래서 식감은 BLT 베이글보다는 많이 딱딱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판 베이글보다는 조금 단단합니다.
크림치즈는 새콤함보다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부드러우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세서미 베이글의 고소함과 크림치즈의 궁합이 괜찮았어서 기억에 오래 남네요. 레오스 베이글은 크림치즈 퀄리티가 좋다는 평이 많아요!
뉴욕 정통 베이글을 또 맛보러 언젠가 달려가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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